문태준 시인 가을이 깊어간다.
지난달 29일 낮 공구상가 밀집지였다가 특색 있는 카페나 식당이 있는 곳으로 변한 전리단길을 젊은이들이 걷고 있다.터미널 앞에서 만난 이모(73·사상구)씨의 생각은 달랐다.
그는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찍었지만 실망했다고 했다.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만 시키고….돈가스 가게를 운영하는 전모(32)씨는 토요일 밤에는 그래도 찾는 이가 많지만 일요일만 해도 손님이 별로 없다며 경기가 안 좋아지는 것을 체감하는데.
롯데백화점 뒤편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던 김모(50·남구·건설업)씨는 윤 대통령이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상대로 나타났다고 했다.분위기가 이래 가면 민주당이 압도적이진 않아도 이기긴 할 것도 같고 그래요.
30대 언론 압수수색 문제 김기현 책임지고 물러났어야 민주당도 잘한 것 없어 맞서 한쪽으로 쏠리는 게 문제 서면 거리에 있는 공무원시험 준비 학원에서 만난 김모(31·서구)씨 역시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실망한 경우였다.
보궐선거에서 졌으면 김기현이가 책임을 져야 했는데이씨는 한국전쟁 이후 이주해온 이들이 많은 부산의 특성을 원인으로 꼽았다.
펑펑 울었다더 중앙 플러스사투리 어벤저스시방.당당하게 안 하고 대선 이후 보궐선거 나오고 당 대표를 하며 수사를 피해 가려 하는 게 눈에 보인다고….
솔직히 대선 때 뽑을 사람이 없어서 한쪽을 택한 건데.대통령 눈치만 보는 여당 의원들 하지만 일요일인 29일 점심 무렵 번화가로 꼽히는 서면 거리에서 만난 이들 사이에선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.